‘영끌족’ 어떡하나...무섭게 오르는 가계대출 금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속해서 불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하루가 멀게 계속 올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인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 20일부터 주담대 최대 0.3%p↑
신한 21일·하나 22일 인상
계속해서 불어나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기 위해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하루가 멀게 계속 올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올리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0.30%p 오른다. 전세자금 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0%p 상향 조정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 금리 인상에 대해 "가계대출의 적정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까지 제한했다.
이달 2일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상향 조정했고, 7일에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1%p 추가 인상했다. 이번 상향조정까지 실행되면 약 40일 사이 다섯 차례나 대출 금리를 올리는 셈이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 약 720조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다. 오는 21일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앞서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다. 지난달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했다. 이달 들어서도 7일과 1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p, 0.5%p 올렸다.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감면 금리를 0.6%p,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를 0.2%p 각각 축소 조정하기로 했다.
사실상 대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셈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 상품의 감면 금리도 0.1%p 축소 조정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1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p 인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금리 인상이다.
주요 은행들의 대출금리 줄인상은 금융당국의 압박에도 최근 은행 가계대출 급증세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서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나타났다. 8월 들어 보름도 지나지 않았으나 4조1795억원 더 불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볼 것 없다”던 태국여행사협회, 결국 사과
- 아파트값 전세값 동반 상승에...‘갭투자’ 기승
- 제2의 티메프 사태를 막으려면[이정희의 경제돋보기]
- 너무 비쌌나…정점 지난 판교 부동산[위기의 판교③]
- 한국마사회, 여름방학을 맞아 찾아가는 유소년 승마 강습회 개최
- "혼자 뛰지 왜 러닝크루랑 같이 뛰냐고요?"…러닝열풍의 이유[러닝의 경제학②]
- '경영권 분쟁' 바디프랜드 창업주·대주주 구속 기로
- 트럼프의 앞치마 vs 해리스의 청바지…‘서민 소통 상징’으로 패션정치 대결 [박영실의 이미지
- 뉴욕 한복판에 모인 인플루언서들, 'K뷰티' 때문이라고?
- “금투세 폐지로 증시 기대감 높아져...코스닥이 더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