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장사 없다더니, NC 창단 최다 연패 수모…당장 복귀할 지원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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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10연패를 당했다.
10연패 수렁에 빠진 NC의 시즌전적은 49승 2무 61패가 됐다.
이날 NC는 구단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또 NC는 2018년 4월 5일 마산 삼성전부터 15일 인천 SK전까지 9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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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최민우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10연패를 당했다. 부상 앞에 장사는 없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5로 패했다. 10연패 수렁에 빠진 NC의 시즌전적은 49승 2무 61패가 됐다. 한때 2위였던 NC는 최하위 추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부상자들의 복귀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탓에, 더욱 미래가 어둡다.
이날 NC는 구단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9연패였다. NC가 1군에 처음 진입한 첫해였던 2013년 4월 16일 대전 한화전부터 28일 마산 두산전까지 1무 9패를 기록했다. 또 NC는 2018년 4월 5일 마산 삼성전부터 15일 인천 SK전까지 9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연패를 끊어낼 수 있는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NC는 이날 12안타를 때려냈는데,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득점권에서 결정적인 한 방이 없기도 했다. 선발 라인업에 유일한 3할 타자인 박민우가 밥상을 차려봤지만,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가 없었다. 9회말 박민우의 적시타를 포함해 2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17일)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NC는 삼성으로부터 13안타 5볼넷을 얻었는데, 4점밖에 얻지 못했다. 분명 경기 초반부터 득점 찬스가 있었다. 삼성 선발 이호성으로부터 NC는 대량 득점을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이호성에게 2점을 뺏는 데 그쳤다.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찬스를 놓친 NC는 4-3으로 근소하게 앞선 8회 삼성에 2점을 헌납하고 패했다.
타선에서 해결사가 없었던 NC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 부상자들의 복귀를 바라보는 것도 무리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손아섭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손목에 공을 맞아 골절상을 당한 박건우도 복귀가 불투명하다. 최근에는 4번 타자 역할을 해온 맷 데이비슨까지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베스트 라인업에서 주축 타자 세 명이 빠진 탓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에이스’ 카일 하트까지 컨디션 난조로 등판을 미루고 있다. 하트는 올 시즌 10승 2패 평균자책점 2.34를 기록하며 NC 마운드를 이끌었지만, 지난 7월 31일 키움전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심한 몸살감기를 앓았고 지금도 후유증에 시달리는 중이다. 무기력증까지 겹쳐 하트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하트의 복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하트의 복귀 일정을 잡지 못했다고 했다.
당장 위기에 빠진 NC를 구해줄 지원군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NC는 20일 청주로 장소를 옮겨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이날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가 등판할 예정이다. 최근 3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탄 한화를 상대로 NC가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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