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교수

김경학 기자 2024. 8.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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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는 무역위원회 16대 위원장에 이재형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3)를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충북 청주 출신인 이 신임 위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법 석사, 국제통상법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된 그는 2011년 한국국제경제법학회 회장, 2017·2018년 국제공정무역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 신임 위원장에 대해 외교부 정책 자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상 자문, 환경부 기후변화 협상대표단·협상 자문 등 오랜 기간 통상정책과 관련해 자문해온 국제통상 분야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무역위원회는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덤핑이나 지적재산권 침해 등 여부와 국내 산업 피해 유무를 판정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위원장은 무역위원회를 대표하고, 위원회 회의 소집과 의장 직무를 담당한다. 위원장은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및 산업 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위촉한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8월까지 3년이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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