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2023 예산 불용율 0.7%…"역대 최저"

구미현 기자 2024. 8.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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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2023 회계 결산 결과 불용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불용액은 2022회계연도 247억원보다 82억원(33.3%) 감소한 165억원으로 역대 최저 불용액 비율(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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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023 회계 결산 결과 불용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불용액은 2022회계연도 247억원보다 82억원(33.3%) 감소한 165억원으로 역대 최저 불용액 비율(0.7%)을 기록했다.

이는 재정집행 점검 강화, 시설 사업 집행 현황 점검(모니터링), 예비결산 추진 등 체계적인 재정 운용 방안 마련의 결과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불용율은 예산의 집행 상황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척도로 예산액에서 집행액과 이월액을 제외한 금액비율로 집행 잔액을 의미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2024년 지방교육재정 공시 자료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지난해 울산교육재정의 살림 규모는 2조2329억 원으로 지난해 결산 2조5762억 원보다 3433억원이 줄었다.

이중 전체 수입의 약 94.8%에 해당하는 2조1178억원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부하는 이전수입이었다. 이월금 등 기타 수입은 2.9%(642억원), 자산수입과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은 0.8%(189억원)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지출액은 2조1380억 원이었고, 인건비가 1조1894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인 55.6%를 차지했다. 이어 학교시설여건개선비(2221억원)와 교수학습활동지원비(1800억원)가 전체 지출의 18.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교육청 부채는 732억 원으로 지난해 906억 원보다 19.2%가 줄었다. 특히, 부채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비 원금 상환 등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2023년도 재정자주도는 89.0%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이전수입이 줄어들어 2022년 91.9%보다 2.9%포인트(p)가 내렸다.

울산시교육청은 재정자주도가 다소 낮아졌지만, 비법정전입금 등 자치단체이전수입을 확보하고 자체수입을 늘려 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회계연도 결산기준 통합재정수지(당해연도의 순수한 세입에서 순수한 세출을 차감한 수치)는 지난해 3987억 원보다 86.2%가 줄어든 550억 원에 그쳤다. 내수 경기 둔화 등으로 세수(내국세와 교육세) 감소와 중앙정부이전 수입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지방교육재정에 특수공시 분야 5건도 공개됐다. 해당 사업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울산교육 정책 홍보’, ‘서로나눔 교육지구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활성화’, ‘디지털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미래변화를 이끄는 디지털 인재 양성 교육’, ‘지구를 살리는 생태환경교육’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울산교육청 누리집(https://use.go.kr) 울산교육재정 한눈에-재정정보-지방교육재정공시에서 볼 수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교육청의 재정은 부채 감소, 통합재정수지 흑자 등 재정 안정성과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세입 재원 확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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