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영업자 6개월째 감소…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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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영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명 넘게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자영업자 수는 572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
월간 기준 자영업자 수가 6개월 이상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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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오히려 4.8만명 증가
고금리 장기화, 영세 자영업자에 더 큰 타격
지난달 국내 자영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명 넘게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자영업자 수는 572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월간 기준 자영업자 수가 6개월 이상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 당시에는 2020년 3월부터 2021년 5월까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달 자영업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7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 명 급감했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14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8000명 늘었다.
‘나홀로 사장님’ 감소세가 지난달 자영업자 급감 흐름을 주도한 셈이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지속해서 줄어든 것은 소비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 등이 영세 자영업자에 더 큰 타격을 준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폐업을 이유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75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 생활 안정과 노후 보장을 위한 공제 제도다.
향후 자영업 경기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56.6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전월 대비)다.
전통시장의 8월 전망 BSI도 45.0으로 전월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역시 4개월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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