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오빠 패션이 난리 났다”…체크셔츠 검색량 3배나 늘었다는데 왜?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8.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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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 패션'의 대명사인 체크 무늬 셔츠가 트렌드 패션 아이템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3개월 동안 체크셔츠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별 개성이 드러나는 체크셔츠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캐주얼과 포멀한 스타일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어 FW시즌에도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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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템포무드 ‘멀티 컬러 체크 셔츠’ 룩북 이미지.[사진제공=인템포무드]
‘공대생 패션’의 대명사인 체크 무늬 셔츠가 트렌드 패션 아이템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무신사는 최근 3개월 동안 체크셔츠를 찾는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무신사 검색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크셔츠의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간 캐주얼 셔츠 카테고리 거래량은 43% 이상 신장했다.

유행과 거리가 먼 ‘기본템’으로 여겨졌던 체크셔츠가 다시 인기를 끌게된 배경에는 ‘Y2K’, ‘긱시크’, ‘웨스턴룩 ’ 등 올해 유행하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안경, 웨스턴 부츠, 버뮤다 팬츠 등 함께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서 트렌디한 룩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우터처럼 오버핏 셔츠를 걸치거나 레드, 핑크 등 화려한 컬러로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이번 시즌에 주목받는 체크셔츠 연출법이다.

올해 봄∙여름(SS) 시즌 무신사에서 발매된 체크셔츠는 900여 개 이상이다. 전 시즌을 합치면 1400개가 넘는 체크셔츠가 무신사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의 체크셔츠는 오는 가을∙겨울(FW) 시즌에도 브랜드별 인기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 파르티멘토가 발매한 ‘체크 박시 오버핏 롤업 하프 셔츠’는 올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상품은 레트로한 체크 패턴과 롤업 소매 디테일이 특징이며, 자연스러운 주름이 있는 원단과 컬러에 따라 총 5종으로 발매됐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해당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3만7000여 개에 달한다.

남성 데일리웨어를 전개하는 인템포무드는 지난 5월 ‘멀티 컬러 체크 셔츠’ 4종을 발매했다. 빈티지한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해당 상품은 여름에도 착용 가능한 얇은 면소재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누적 판매량 1000장 이상을 기록 중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신진 브랜드 헤레틱은 ‘웨스턴 체크 셔츠’을 발매해 여성 고객들로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빈티지한 색감과 퍼프 소매, 클래식한 핏으로 웨스턴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컬러를 활용해 브랜드별 개성이 드러나는 체크셔츠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캐주얼과 포멀한 스타일을 넘나들며 다양하고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어 FW시즌에도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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