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천포럼 개막…'AI 생태계' 확장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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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팎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에서 해법을 찾는다.
최태원 회장 등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SK그룹은 'AI 생태계 확장'을 비롯해 SK의 고유 경영철학인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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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사장 "하반기 잘하려고 노력 중"
SK, 이천포럼서 위기타파 방안 마련할지 주목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근 안팎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SK그룹이 그룹 대표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에서 해법을 찾는다.
최태원 회장 등 그룹 내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SK그룹은 'AI 생태계 확장'을 비롯해 SK의 고유 경영철학인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SK는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 개막식을 열고 21일까지 사흘간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8시55분께 포럼 참석을 위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AI에 대해 어떤 논의를 할 예정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이날 포럼의 모든 세션을 참관할 예정이다. 세션 주제는 '다가오는 AGI(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이며 AI 관련 전문가들의 기조연설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행사장에 도착한 이석희 SK온 사장은 전기차 화재와 내수 위축 우려에 대해 "그 부분은 좀 지켜볼 일"이라며 "하반기에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SK온의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건설 지연과 관련해 "계속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가) AI 중심 행사인 만큼 SK온에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 지 공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장용호 SK 대표이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들은 속속 행사장에 집결했다.
19일 첫날 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창원 의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 학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SK는 이천포럼을 통해 AI 전환에 따른 산업 지형 재편과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한다. 또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SK그룹은 올해 이천포럼의 주요 의제로 ▲AI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 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선정했다.
AI 시대에 맞춰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혁신할 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할 방침이다.
SK그룹 고유 경영 철학인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진행된다. AI 시장이 급변하는 시장에서 SKMS 정신을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3일간의 포럼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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