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바라키서 규모 5.1 지진…지진해일 우려·원전 이상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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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북부에서 19일 오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 이바라키현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이바라키현에서 진도 5약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5월 발생한 지바(千葉)현 앞바다 규모 6.2 지진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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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최현호 기자 = 일본 이바라키(茨城)현 북부에서 19일 오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해일(쓰나미·津波) 우려는 없다.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8분 이바라키현 북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 깊이는 약 10㎞였다.
약 2분 후인 오전 0시50분께 거의 같은 곳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1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약 8㎞였다.
일본 정부는 오전 0시52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피해 확인 작업 등을 벌이고 있다. ㄷ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히타치(日立)시에서는 진도 5약 흔들림이 관측됐다. 같은 현 다카하기(高萩)시에서는 진도 4 흔들림이 있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나누고 있다. 진도 0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포를 느끼고 무언가를 잡고 싶다고 느낄 정도의 흔들림이다. 선반의 식기류와 책 등이 떨어질 수 있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이동하거나 불안정하게 있던 물건이 떨어지는 일도 있다.
이바라키현에서 진도 5약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지난 5월 발생한 지바(千葉)현 앞바다 규모 6.2 지진 이래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東海村)에 있는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원자력발전은 밝혔다. 원전 주변 방사성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포스트 수치에도 변화는 없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북부는 원래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도 강했던 지역으로 낙석 등 사고가 일어나기 쉬워졌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으로부터 일주일 간 진도 5약 정도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난카이 트로프(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가 내려졌다가 지난 15일 해제된 바 있다.
난카이 해곡 대지진은 일본 중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남부 규슈 앞바다까지 약 800㎞에 걸쳐 이어진 난카이 해저협곡(해곡)에서 100∼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대형 지진으로,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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