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기대했는데 외국인투수 ERA 꼴찌라니, 켈리 떠나고 5경기 무승 3패 초라해진 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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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케이시 켈리와의 '방출 내전'에서 살아남은 디트릭 엔스가 어느새 외국인투수 평균자책점 최하위가 됐다.
엔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켈리가 떠난 뒤 5경기에서 엔스는 딱 한 차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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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한국에서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팀 케미스트리에 대한 마음도 열려있다. 성격도 밝다. 그런데 경기력이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케이시 켈리와의 '방출 내전'에서 살아남은 디트릭 엔스가 어느새 외국인투수 평균자책점 최하위가 됐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3.93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이 최근 4경기에서 3패하는 동안 4.22로 올랐다. 아무리 타고투저 시즌이어도 안정적인 투수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성적이다.
엔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지난달 17일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시즌 9승을 달성한 뒤 5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3패가 늘었다. LG는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완패했다.
엔스에게도 할 말은 있는, 유난히 불운한 경기였다. 3회 이창진의 3루쪽 땅볼이 베이스 맞고 튀는 안타가 됐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최원준에게 스퀴즈번트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4회에는 2사 후 김태군의 타구가 3회 이창진의 땅볼처럼 베이스에 맞고 빠지는 안타로 이어졌다. 9피안타 가운데 2개가 이런 식인데다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으니 힘이 빠질 만했다. 그래도 6이닝을 버텼다.
불운을 감안해도 아쉬운 점은 남는 하루였다. 이날 KIA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LG가 무려 5번이나 상대하는 투수였다. 그러나 LG 타선은 이번에도 네일을 공략하지 못했다. 네일은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엔스는 베이스 맞는 안타 2개를 빼도 7피안타를 기록했다. 4회에는 3루타와 2루타를 연달아 허용하면서 상대에 쉽게 점수를 줬다.
엔스의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18명 가운데 15위면서 외국인 투수 가운데 최하위 기록이다. 5월을 마쳤을 때의 5.20에서는 1점 가까이 떨어진 기록이지만 외국인투수에게 압도적인 투구를 기대하는 KBO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4.22를 좋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6월 5경기에서 3.10, 7월 5경기에서 2.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엔스지만 8월 들어서는 힘이 빠진 듯하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영입 과정에서 엔스가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LG는 구속이 살아있는 엔스보다 구속이 떨어진 켈리의 반등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엔스가 구단의 결정이 임박한 시기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준 것도 맞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켈리가 떠난 뒤 5경기에서 엔스는 딱 한 차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는 22이닝 동안 14실점해 평균자책점이 5.73에 달한다.
'체인지업만 달면' 에이스가 될 거라는 전제조건을 달고 영입한 선수인데 어느새 체인지업은 보기 드문 구종이 됐다. 필요에 따라 가끔 던지는 구종으로만 쓴다.
엔스의 체인지업 도전을 보며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른다며 흡족한 시선을 보냈던 염경엽 감독인데, 이제는 엔스에게 체인지업을 강요하지 않는다. 투수에게 구종 추가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만 재확인했다. LG는 그 변신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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