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플랫폼 젠테 ‘나홀로 질주’...상반기 첫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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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명품 플랫폼 젠테는 올 상반기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젠테는 지난해 명품 플랫폼 연 매출 1위에 오르고 올해 1분기 창사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명품 플랫폼 강자였던 발란과 트렌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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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크 직소싱·배송기간 단축으로 입소문
젠테는 지난해 명품 플랫폼 연 매출 1위에 오르고 올해 1분기 창사 첫 흑자를 달성한 바 있다. 2020년 처음 시장에 등장해 기존 명품 플랫폼 강자들을 제치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20년 처음으로 시장에 등장한 젠테는 유럽 현지의 700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 상품을 직거래하는 구조다.
상반기 전체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업계 내 유일한 흑자기업이자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테는 최근 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중요한 지표로 조명받으면서 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젠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고객들의 평균 재구매율은 55.5%, 평균 구매횟수는 7.3회에 이르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을 가지고 있다. 매출 대비 광고비를 1%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가품 0%’, ‘부티크 100%’를 통한 신뢰도를 구축한 효과로 보인다.
젠테는 자체 ERP 시스템인 ‘젠테포레’를 통해 유럽 부티크들과 실시간 재고 연동과 관리를 직접 진행행한다. 올 상반기엔 젠테포레를 고도화 하며 부티크 100% 소싱 정책으로 인해 배송기간이 길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물류혁신에 나섰다. 물류 전산화로 국내외 제품의 배송 기간을 평균 2주 내외로 단축했다.
또 ’국내배송‘ 시스템을 도입,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사전 확보된 제품들을 고객들이 더 빠르게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배송 제품 고객들은 평균 3-5일 내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그밖에 젠테는 공인 명품 감정사 등 품 검수에 대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검수 조직을 운영해 신뢰도를 높였다.
정승탄 젠테 대표는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 무척 기쁘다”며 “젠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혁신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결실을 맺은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글로벌로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명품 플랫폼 강자였던 발란과 트렌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고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비침체 장기화로 명품 수요가 시들해지면서 명품 플랫폼 업계 전체가 역성장하는 상황이다. 발란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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