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포리자 원전 러시아 방화설 거짓…IAEA도 아니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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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울리야노프 빈(비엔나)국제기구 러시아상임대표가 19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냉각탑에 방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울리야노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반(反)러시아 소식통은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가 그곳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태운 러시아 측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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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IAEA 사무총장 쿠르스크 원전 갈 듯"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하일 울리야노프 빈(비엔나)국제기구 러시아상임대표가 19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냉각탑에 방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울리야노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반(反)러시아 소식통은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화재가 그곳에서 자동차 타이어를 태운 러시아 측에 의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곧바로 시설을 방문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가 이 같은 거짓 보도를 공식적으로 반박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그러한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항변했다.
지난 12일 그로시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시찰단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 조사를 펼쳤지만 명확한 발화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찰단 조사 동안 타이어나 무인기(드론) 잔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오후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 중 한 군데에 화재가 발생했다. 그러나 원전 가동이 중단된 상태였고, 냉각탑이 냉각에 관여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원전 안전엔 큰 영향이 없었다.
공격 배후를 놓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 책임을 주장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 에네르고다르시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 원전이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뒤로 러시아군이 통제하고 있다. 현재 6개 원자로 모두 가동이 중단(냉온 정지)된 상태다.
한편 울리야노프 대표는 "이 기관(IAEA)은 최근 공보물을 통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쿠르스크 원전을 방문해 상황을 평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라며 "현재 걱정스러운 상황을 염두에 두고 볼 때 이것(방문)이 곧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앞서 울리야노프 대표와 알렉세이 리하초프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Rosatom·로사톰) 사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에게 쿠르스크 원전을 방문해 시설을 시찰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주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에서 60㎞ 거리에 쿠르스크 원전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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