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서도호 작가 다큐 '연결하는 집, 런던' 특별상영회

이형진 기자 2024. 8. 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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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은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은 서도호 작가가 현재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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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공 예술 프로젝트 제작 과정 담아
(CJ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CJ문화재단은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Bridging Home, London)의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된 특별상영회에는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신진 아티스트 및 예술 창작자,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 일반 관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우정아 교수의 사회로 약 40분간 서도호 작가와의 대담이 진행됐다.

서도호 작가는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 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소통을 통해 타협과 협의를 거쳐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의 즐거움에 대해 언급했다.

신작 다큐멘터리 연결하는 집, 런던은 서도호 작가가 현재까지 선보여 온 프로젝트 중 가장 복잡한 공공 예술 프로젝트로 꼽히는 동명의 작품 연결하는 집, 런던을 만들어가는 여정을 담았다.

이 작품은 서도호 작가가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 첫 대형 야외 설치 작품으로 2018년 런던시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런던 도시조각 프로젝트'의 의뢰로 선보인 공공미술 설치 작품이다.

다큐멘터리는 시각예술가 고티에 드블롱드(Gautier Deblonde)의 연출로 서도호 작가와 프로젝트 큐레이터인 파토스 우스텍(Fatoş Üstek)의 인터뷰를 통해 런던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웜우드가 (街) 육교 위에 전통 한국 한옥을 설치하면서 발생하는 개념적이고 물류적인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서도호 작가가 '연결하는 집, 런던'을 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협업한 과정의 이야기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국 전통의 미를 가장 현대적이고 참여적인 방식으로 구현해 세계를 매료시킨 서도호 작가와의 만남이 글로벌 무대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에게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도호 작가의 개인전 '서도호: 스페큘레이션스'가 오는 11월 3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서도호 작가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탐구해 온 주제를 포괄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전시로, 교차하는 문화와 초국가적 삶의 조건을 조명한다. 작품 전시 외에도 가이드 투어, 스크리닝,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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