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소화기 난동 20대...70대 경비원 때리고 친구에겐 흉기까지

양휘모 기자 2024. 8.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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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거리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며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하고 함께 있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됐다.

그러나 A씨는 격렬히 저항했고 이후 경찰이 테이저 건을 발사했지만 적중시키진 못했다.

이어 경찰은 수갑 등을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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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술에 취해 거리에서 소화기를 분사하며 난동을 부리던 20대 남성이 이를 저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하고 함께 있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됐다.

평택경찰서는 특수상해 및 폭행,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43분께 평택동의 한 건물 앞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소란을 부린 혐의다.

그는 또 인근에 위치한 경비실 창문과 차량 등을 발로 차던 중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 B씨(70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 이어 함께 있던 친구 C씨의 얼굴에 청소용 철제 집게를 휘둘러 상해를 입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건물 내부를 수색하던 중 5층에서 A씨와 C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차례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A씨는 격렬히 저항했고 이후 경찰이 테이저 건을 발사했지만 적중시키진 못했다.

이어 경찰은 수갑 등을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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