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탈선’ 경부선 복구…“19일 첫 차부터 정상운행”

KTX 열차 궤도 이탈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코레일이 지난 18일 발생한 KTX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를 완료하고 19일 첫 차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광복절 연휴 막바지인 지난 18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면서 그 여파로 열차가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 산천 제39호 열차는 이날 오후 4시38분쯤 경부고속선 동대구역와 신경주역 사이를 지나던 중 바퀴 1개가 궤도를 벗어나 긴급 정차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추가 추돌 사고는 없었지만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384명이 현장에서 후속열차로 옮겨타야 했다. 또 출발예정이던 153개 후속 열차가 최소 20분에서 최대 4시간 37분까지 지연운행됐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레일측은 이번 KTX지연 관련 택시비 등 추가보상을 실시한다. 보상내용 및 신청방법 등은 레츠코레일(https://www.letskorail.com/index.jsp)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전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