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조직 외부 컨설팅 맡긴다…"이기는 당으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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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대상으로 조직 진단을 실시한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처 및 여의도연구원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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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22대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당 사무처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대상으로 조직 진단을 실시한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사무처 및 여의도연구원에 대한 조직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진단은 당이 아닌 외부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 사무총장은 "현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컨설팅업체 등에 견적을 의뢰해 놓고 있다"며 "당 역사상 효율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자율적으로 외부 전문 컨설팅업체에 용역을 의뢰한 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서 사무총장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많은 정치적인 변화가 있었고 정치관계법이나 근로기준법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처 구조는 전혀 그 환경 변화에 맞는 변화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여의도연구원도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 조직 전반이 정치환경 급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따라가지 못해 유연성과 탄력성이 저하돼 있다고 판단한다"며 "당이 민의에 신속히 반응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구조 업무 분담 △효율성 제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구성원들에 대한 충분한 동기 부여 △편중돼 있는 직급별·부서별 인원 조정 등을 통해 당 사무처와 여의도연구원이 선거에서 이기는 조직으로 정비하고자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우선 오는 9월 초까지 조직진단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조직진단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 사무총장은 "오는 12월부터 용역 결과를 반영해 조직개편 작업을 실시하고 내년(2025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조직체계를 도입하고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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