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추경 555억원 편성…"대중교통·경제 활성화 초점"

세종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기정 예산보다 555억원 늘어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일반회계 370억원, 특별회계 185억원이다.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올해 총예산은 기정 예산 2조44억원에서 소폭 증가한 2조599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기반 마련,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경제·문화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월 2만원으로 간선급행버스(BRT)·시내버스·수요응답형버스·마을버스·공영자전거 등을 5만원 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응패스 사업에 14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전기저상버스 구입(28억원), 버스 운행 손실에 대한 재정보조(29억원), 지역화폐 캐시백 지원(11억원) 등을 위해 예산을 편성했다.

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혁신 사업(18억원),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6억원),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활동 지원(8억원), 발달 재활서비스 사업(4억원)도 증액했다.

이밖에 2026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 운영 등에 출연금 14억5천만원을 편성하고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한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을 계상했으며 이·통장 수당 인상을 고려한 활동 보상금 7억원을 추가했다.

이번 추경안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제91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9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k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