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X이준, '1박 2일' 새멤버 합격점...첫날 입수→합류 후회까지 [종합]

유수연 2024. 8.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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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조세호와 이준이 '1박 2일' 새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첫날부터 고군분투를 이어갔다.

18일 방송된 KBS2 ‘1박 2일’에서는 전라북도 완주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지난달 21일 방송을 끝으로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 방글이 PD가 떠난 뒤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이정규 PD도 하차하며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후 재정비 시간을 갖춘 후 ‘1박 2일’ 시즌3 막내 PD로 시작한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을 맡은 가운데 조세호와 이준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오프닝이 시작되자 한 헬기가 상공에 등장했고, 이준, 조세호가 헬기에서 내려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얘네 이정도 급 안된다"라며 불만을 터트렸고, 조세호 역시 “우리 둘도 위에서 왜 우리한테 이 정도까지?"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나한테는 부담이 됐거든 사실"이라며 입술을 떨며 "기사 댓글도 봤다. 나를 환영하진 않더라. 어떤 기사는 외국어로 되어 있어서 번역을 봤더니, 환영하지 않는다더라. 이준 씨는 환영하는데"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번역 기능 안 눌러도 이모티콘이 울고 있고, 엄지가 아래로 내려가 있더라. (제가 원래) 성격이 눈치도 많이 보고, 1박 2일 시청자들에 대한 눈치도 있다"라고 털어놨고, 문세윤은 "올해 11월까지 번역하지 마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더했다.

반면 이준은 "제 조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팀이 '1박 2일' 팀이었다. 제가 조카에게 연예인이라고 했더니, '1박 2일' 멤버들을 보게 해줄 수 있냐고 하더라. 그건 안 된다고 했더니 '그럼 연예인이 아니네', 할 정도였다. (이후) 조카한테 (합류 소식을) 말했더니 집에서 경사가 난 거다. 집에서도 좋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합류 비하인드에 대해 "처음에 연락이 왔을 때 '날, 왜?' 이런 게 있었다. 괜찮을까? 있었다"라면서도 "합류 이유가 가장 큰 게,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사람들이랑. 제가 너무 혼자 지내다 보니까"라고 고백했다.

새 멤버들의 합류 소감 이후, 용돈 획득과 첫 인상을 걸고 새멤버 체력장이 진행됐다. 팔굽혀펴기 125개 성공한 이준에 이어 윗몸일으키기에 나선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심을 올리기 위해 조세호는 힘을 짜냈고, 우여곡절 끝에 110개를 성공하며 총 17,500원의 용돈을 획득했다. 이어 모든 멤버가 팔굽혀펴기 할 때마다, 윗몸일으키기 할 때마다 개당 50원씩 용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본격적인 구호와 함께 시작된 여행, 멤버들은 배고픔 속에 휴게소에 도착했다.

돈을 벌기 위해 휴대용 매트를 들고 휴게소에 발을 내딛은 가운데, 음식을 살펴보던 이준은 말도 없이 팔굽혀펴기를 시작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후 멤버들의 선전 덕분에 핫도그를 간식으로 먹을 수 있었다. 든든히 배를 채운 멤버들은 다시 출발에 나섰다. 도착한 곳은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이었다. 풍경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끝이 보이지 않는 대둔산 등반 코스가 시작됐다.

멤버들이 가진 전 재산은 200원, 두 번째 용돈 미션이 대둔산에서 시작됐다. 미션은 ‘대둔산을 올라라’였다. 총 두번의 용돈 획득 기회가 있었다. 1단계는 용돈 낚시로, 멤버 한명 당 구름다리 아래 걸린 용돈 금액을 건져내는 미션이었다. 그러자 이준은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거든요? 근데 배고픔이 훨씬 뛰어넘어서, 진짜 진지하게 할 것”이라며 다짐했다. 2만 2천원 획득에 성공, 출렁다리를 지나 다음 미션지로 향했다. 127개의 철 계단이 있는 다리로 이동했다. 세번째 미션은 오르는 계단에 써 있는 금액을 모두 더하는 것. 맨 위에서 정답을 맞히면 성공인 가운데, 멤버들의 성공에도 저녁 식사 금액에는 턱 없이 부족했다.

다음 장소로 이동 하던 중, 딘딘은 "준이 형은 아까 하산하는 거 보니까 들어온 거 후회하고 있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에 조세호는 "만약 후회를 안 하면 뚜껑을 열어서 물을 마시면 되고, 후회를 하면 눈에 뚜껑을 꽂으면 된다"라고 거들었고, 딘딘은 "그냥 물 마시면 되는데 고민하는 거 자체가 눈에 언제 꽂지, 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일침을 더했다. 결국 눈에 병뚜껑을 꽂은 이준은 "후회하는 게 아니고 너무, 배가 고프다. 아까도 풀 뽑아먹고 싶다고 했는데, 진심이다. 너무 배고픈데, PD님이 웃으면서 ‘힘들죠?’하고 가는데, 현타가 너무 왔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긴긴 이동 끝, 30분을 장장 걸려 도착한 곳은 동상 계곡이었다. 계곡에서의 미션은 조세호가 사전 미팅 당시 제작진에게 자신 있는 종목으로 언급했던 ‘인물 퀴즈’였다. 3초 안에 인물의 이름과 출연작을 언급해야 했으며, 첫번째 성공시 용돈 10만원, 실패시마다 2만원 씩 차감되었다. 조세호의 입수 쇼로 시작한 미션은 자신의 차례가 틀리면 '셀프 입수'를 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새 멤버인 조세호와 이준 역시 사정없이 입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KBS2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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