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달러화 약세에…원달러 장초반 1340원대

남주현 기자 2024. 8. 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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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340원대로 내려왔다.

높아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힘이 빠지면서다.

이날 환율 하락세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짙어진 영향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는 되돌려지는 중이지만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증시도 안정되었다는 점에서 환율 반등 압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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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97.23)보다 0.74포인트(0.03%) 상승한 2697.97에 개장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6.33)보다 0.99포인트(0.13%) 오른 787.32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51.3원)보다 0.4원 내린 1350.9원에 출발했다. 2024.08.1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초반 1340원대로 내려왔다. 높아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달러 힘이 빠지면서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4분 현재 원·달러는 전일 오후 3시30분 종가(1357.6원)보다 10.5원 내린 1347.1원에 거래 중이다. 새벽 2시 종가 1351.3원보다는 4.2원 내렸다.

1340원대 환율은 종가 기준 지난 5월 16일 기록한 1345.0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 장중 최고가는 1351.0원이며 최저가는 1346.8원이다.

이날 환율 하락세는 미국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짙어진 영향이다. 미국의 7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2.9% 오르며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오르며 금리 인하 예상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0%다. 0.25%포인트 인하 예상은 75.5%이며, 0.5%포인트 인하 전망은 24.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달러도 힘이 빠졌다.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상대적 달러의 가치를 의미하는 달러지수는 이달 초 104선 중반에서 102선 중반으로 내려왔다.

이 영향으로 16일(현지시각) 다우평균은 전장보다 0.24% 오른 4만659.76에, S&P 500지수는 0.20% 상승한 5554.25, 나스닥은 0.21% 오른 1만7631.72에 마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0.07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911.48원)보다 1.41원 빠진 수치다. 엔·달러 환율은 147.9엔 선에서 기록 중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는 되돌려지는 중이지만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증시도 안정되었다는 점에서 환율 반등 압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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