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경합 상황에서 충돌 후 의식 잃었던 앤젤 고메스, "빨리 회복해서 다시 활동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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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클럽 릴 OSC에서 활약하고 있는 앤젤 고메스가 큰 부상을 당한 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문제가 없다며 팬들을 안도시켰다.

고메스가 속한 릴은 지난 18일(한국 시간) 스타드 오귀스트 들로네에서 벌어졌던 2024-2025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스타드 드 랭스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고메스는 전반 11분 상대 선수와 공중에서 강하게 충돌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사고 직후 심판은 경기를 즉시 중단시키고, 양 팀 선수들이 고메스 주위에 원을 만들어 벽을 치는 등 상황이 매우 심각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고메스는 그대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는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안전을 팬들에게 알렸다.

고메스는 병원 침대에서 V를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안긴 후,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 빨리 회복해 다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릴도 공식 계정을 통해 "고메스가 의식을 회복했다"라고 소식을 알렸다.

올해 23세인 고메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며 지난 2020년부터 릴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2023-2024시즌에는 공식전 기준 45경기에서 2골 10도움이라는 훌륭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앤젤 고메스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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