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 35일 연속 열대야 현상…최저기온 27.2도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반복되고 있는 31일 오후 제주시 삼양동 용천수 노천탕인 샛도리물에서 도민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북부지역에 35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밤사이 주요지점 최저기온은 제주 북부 27.2도, 서귀포 26.9도, 성산 26.0도, 고산 25.4도 등을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가 나타난 일수는 제주 44일, 서귀포 37일, 성산 35일, 고산 30일 등이다. 특히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5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밤사이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