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쳤다!’ 오타니, 40홈런까지 ‘1개’ 남았다…커쇼 418일 만에 QS→다저스도 승리 [SS시선집중]

김동영 2024. 8. 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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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또 홈런을 때렸다.

시즌 39호 홈런이기도 하다.

경기는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지난해 6월28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 6이닝 무실점 이후 418일 만에 QS를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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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또 홈런을 때렸다. 두 경기 연속포다. 시즌 39호 홈런. 팀도 이겼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진, 3회초 3루 땅볼로 돌아섰다. 5회초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의 초구 시속 79.7마일(약 128.3㎞)짜리 가운데 몰린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USA투데이연합뉴스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훨훨 날아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 속도 시속 113.5마일(약 182.7㎞)가 측정됐다. 그야말로 총알이다. 비거리는 396피트(약 120.7m)다. 0-0 균형을 깨는 대포이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홈런이다. 시즌 39호 홈런이기도 하다. 2년 연속 40홈런에 딱 1개 남았다. 동시에 ‘40-40’을 향해 달리고 있다. 현재 39홈런-37도루다.

전날 2도루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홈런을 제외하면 출루가 없다. 7회초 삼진, 9회초 1루 땅볼이다. 훔칠 기회 자체가 없다. 출루만 하면 언제든 뛸 수 있다. 도루 3개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서 5회초 선제 솔로포를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경기는 다저스가 2-1로 이겼다. 5회 오타니의 선제 솔로포 이후 무키 베츠 볼넷, 개빈 럭스 안타, 미겔 로하스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8회말 라스 눗바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1점 리드를 지켰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4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시즌 2승(2패)이다. 올시즌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QS)다.

지난해 6월28일 콜로라도 원정 경기 6이닝 무실점 이후 418일 만에 QS를 일궜다. 어깨 부상으로 은퇴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끝내 돌아와 ‘에이스 면모’를 보인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세인트루이스=USA투데이연합뉴스


커쇼 이후 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다니엘 허드슨(1이닝 1실점)-마이클 코펙(1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끝냈다. 코펙은 이틀 만에 다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타니가 결승타 주인공이다. 로하스가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베츠가 2안타 1볼넷 1득점이다. 럭스다 3안타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가 패했고, 승차가 다시 3경기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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