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90세에도 연극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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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가 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측은 8월 19일 생동감 넘치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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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이순재가 또 다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측은 8월 19일 생동감 넘치는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은 이순재,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 정재원, 박수연 등 출연진이 각자의 역할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담았다. 아직 공연까지 3주나 남았지만 연습실은 마치 실제 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와 긴장감으로 가득 찼으며 배우들은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 그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데이브 핸슨의 대표적인 코미디 작품으로, 사무엘 베케트의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하여 보다 쉽고 재미있게 재해석했다. 가볍지만은 않게 원작의 메시지를 잘 녹여낸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주인공 에스터와 밸은 각각 ‘고도를 기다리며’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 역 언더스터디로, 두 인물 간의 호흡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고정 페어로 진행되며 같은 공연임에도 페어별로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터’ 역 이순재, ‘밸’ 역 카이, 최민호 페어는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밸의 조합을 선보이며, ‘에스터’ 역 곽동연, ‘밸’ 역 박정복은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이라는 개성 있는 조합을 선보인다.
90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젊은 배우 못지않은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이순재는 “배우 인생 70년 동안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관객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고 똑똑한 젊은 배우들과 함께 하니 나이를 잊고, 에너지가 채워진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관객들을 만족시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카이는 “무대와 본질에 대한 갈증을 적시고 싶은 노력”으로 이번 작품에 참여했다는 의의를 밝히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의 깊은 교감을 나눴다.
박정복은 “'고도를 기다리며'는 주제를 찾기 어려운 반면 이 작품은 읽으면서는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쉽게 녹아 있고, 재미있는 구조로 쓰여 흥미로웠다”며 작품에 대한 매력에 빠져있음이 보였다.
최민호는 “대본을 읽자마자 내 이야기를 대변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이 소용돌이쳤다”며 “연기에 대한 마음가짐, 열정, 순수함 등 많은 감정들을 무대에서 쏟을 상상을 하니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곽동연은 “국내 초연인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흥미롭다”며 “지금까지 참여했던 공연들과는 다른 화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이 매우 흥미로워서 잘 만들어 보고 싶다. 이를 잘 구현하고자 몰두하고 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무대 조감독 ‘로라’ 역을 맡은 정재원은 “대본을 단번에 읽어낼 수 있을 만큼 흥미로웠고 캐릭터들의 입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연습을 통해 캐릭터에 몰입하며 연출님의 지도를 믿고 따라가고 있다”며 대본 속 인물의 감정을 진지하게 탐구하며 연습에 임했고, 같은 역을 맡은 박수연은 “이순재 선생님과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오는 9월 7일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개막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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