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계감 확산 2,690대 보합권 등락…코스닥 강보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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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4%) 내린 2,696.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9포인트(0.13%) 오른 787.32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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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주 약세…자동차·금융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9일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04%) 내린 2,696.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3%) 오른 2,697.97로 출발해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9일 이후 직전 거래일(16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내린 1,35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67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말(16일) 뉴욕증시는 7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가 개선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0.24% 올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0%, 0.21% 상승했다.
다만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도 이들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산재한 데다 그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에 상단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초 수준으로 지수 레벨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고용 지표 등을 확인하며 9월 초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이번주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최근 빠른 회복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1.20%) 등 반도체주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1.04%), 셀트리온(-0.30%), POSCO홀딩스(-0.45%)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현대차(0.98%), 기아(0.28%), KB금융(2.26%), 신한지주(2.16%)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4%), 음식료품(-0.99%), 기계(-0.30%) 등이 내리고 있으며 보험(2.76%), 운수장비(1.17%), 의약품(1.35%)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16%) 오른 787.62다.
지수는 전장보다 0.99포인트(0.13%) 오른 787.32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9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6억원, 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엔켐(1.42%), 휴젤(6.62%), 리가켐바이오(1.31%), 레인보우로보틱스(1.03%)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15%), 에코프로(-1.56%), HLB(-1.87%), 리노공업(-2.70%) 등은 하락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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