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속 맞은 새학기…학교 준비 상황은?

안채린 2024. 8.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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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새 학기를 맞는 학교들도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 간 접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저마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새학기를 맞은 학교 분위기는 어떤지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채린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강서구에 있는 한 초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학교는 오늘(19일)부터 2학기를 시작하는데요.

등교 시간에 맞춰 삼삼오오 등굣길에 오른 학생들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코로나가 확산하는 분위기 속에 간간히 마스크를 쓰고 학교에 가는 학생들이 있었고요.

여분의 마스크를 책가방에 챙겨온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지난 달 말 400명이 안 되던 코로나19 아동 환자가 이달 초 3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초등학생입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교육당국도 대비에 나섰습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배포해 각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실시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방역을 위해 예산 25억원을 긴급 편성했는데요.

이를 통해 각 학교에서 마스크나 소독제 등을 구비하도록 하고 긴급 방역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당국은 또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고열 등 심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한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위기 단계를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해둔 상태라, 격리나 등교 중지 등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관리가 약화 된 상황에서 새학기를 맞게 되면서 학교 현장에서 당분간은 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백석초등학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erin163@yna.co.kr)

#코로나 #새학기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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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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