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로 만든 단양 시루섬…22·29일 mbc충북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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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로 부활한 기적의 섬 시루섬이 전파를 탄다.
19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mbc충북 만든 UHD 2부작 다큐멘터리 '시루섬'이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9~10시 각각 방송된다.
군이 제작을 지원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시루섬과 전국 곳곳에 산재한 그날의 흔적과 기억을 영상에 담았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열린 단양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 시루섬 예술제는 희생과 헌신, 협동의 정신을 기리는 시루섬의 기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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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다큐멘터리로 부활한 기적의 섬 시루섬이 전파를 탄다.
19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mbc충북 만든 UHD 2부작 다큐멘터리 ‘시루섬’이 오는 22일과 29일 오후 9~10시 각각 방송된다.
군이 제작을 지원한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시루섬과 전국 곳곳에 산재한 그날의 흔적과 기억을 영상에 담았다.
지난 17일 제2회 시루섬 예술제 개막식 식전영상으로 공개한 20여 분 분량의 축약본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부터 사흘 동안 열린 단양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 시루섬 예술제는 희생과 헌신, 협동의 정신을 기리는 시루섬의 기적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확장했다.
'시루섬, 그날' 특별 전시회는 닥종이 인형과 우리나라 전통공예 중 하나인 지호공예작품으로 시루섬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내달 22일까지 올누림센터에서 볼 수 있다.
시루섬은 1972년 태풍 베티로 물에 잠긴 남한강 단양 시루섬의 44가구 250명 주민이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아픈 역사가 있다.
당시 6만㎡의 섬 전체가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높이 7m, 지름 5m 물탱크에 올라서 서로를 붙잡고 14시간을 버틴 끝에 구조됐던 이 사건은 시루섬의 기적으로 불린다.
엄마와 함께 물탱크 위에 올랐던 아기는 사람들 틈에 끼여 압박과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그러나 엄마는 물탱크 위 주민들의 동요를 우려해 이를 밤새 숨겨야 했다. 가슴 아픈 엄마와 아기의 모습은 단양역 소공원에 동상으로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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