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우리' 장기용→차승원 캐스팅 확정…2025년 공개

최희재 2024. 8. 19. 0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시리즈 ‘돼지우리’가 장기용, 차승원, 박희순, 노정의, 김대명 등 ‘장르 최적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2025년 공개 예정인 새 시리즈 ‘돼지우리’는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불시착한 진우(장기용 분)가 기묘한 가족에게서 살아남고자 잃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알 수 없는 기괴한 사건 속 스릴 넘치는 반전, 심연을 파고드는 압도적 스릴러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인기 네이버웹툰 ‘스위트홈’ 김칸비 작가의 또 다른 화제작 ‘돼지우리’가 원작인 만큼, 시리즈 제작 소식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비질란테’ ‘사냥개들’ ‘더 에이트 쇼’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원작을 성공적으로 영상화한 스튜디오N이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

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영화 ‘기생충’ ‘괴물’ ‘친절한 금자씨’ 등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상만 감독이 ‘비주얼 마스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원작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장르 최적화’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감에 더욱 불을 지핀다. 장기용은 기억을 잃고 기묘한 섬에 발을 들인 ‘진우’로 파격 변신한다. 어딘가 이상한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잠든 기억을 깨우며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는 인물이다.

장기용은 “‘돼지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봤고, 캐릭터 역시 너무 흥미로웠다. 좋은 제작진, 선배님들과 함께하면 잘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설렘으로 시작했다.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체불가 배우 ‘차승원’의 합류는 드라마 팬 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까지 설레게 한다. 차승원은 신의 목소리를 따르는 펜션의 ‘주인남자’ 역으로 열연한다. 외딴섬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펜션, 범상치 않은 아우라로 진우를 옥죄는 주인남자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차승원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가상 캐스팅 1순위에 언급될 정도로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차승원은 “‘돼지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장르라 그 점이 크게 끌렸다.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장르인 만큼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라진 아들의 흔적을 집요하고도 간절하게 쫓는 ‘배정호’는 박희순이 맡아 극의 한 축을 이끈다.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믿고 보는 배우 박희순은 ‘배정호’라는 인물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한층 높일 전망. 박희순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원작이 가진 스릴과 미스터리에 더해, 새로운 서사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노정의는 펜션의 미스터리한 큰 딸 ‘로미’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 진우의 곁을 맴돌며 섬을 벗어나자고 현혹하는 인물. 노정의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로미’의 도발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노정의는 “너무 좋아하는 배우분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면서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

펜션의 수상한 일꾼 ‘진태희’는 김대명이 연기한다. 진태희는 묵묵히 주인 남자(차승원 분)의 말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진우에게 끊임없이 탈출의 힌트를 던지는 인물. 오랜만에 장르물을 선택한 김대명은 친근함을 벗고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김대명은 “대본을 받고 작품을 준비하며 느낀 새로운 느낌의 강렬함을 잘 전하고 싶다.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존경하는 선후배님, 감독님과 함께 잘 준비해서 아주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

‘돼지우리’는 2025년 공개 목표로 촬영에 돌입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