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대관람차에 붙은 불..."1명 추락·4명 화상" [앵커리포트]
독일 동부에서 열린 한 음악 축제 도중 대관람차에서 불이 나 1명이 추락하고 4명이 화상을 입는 일이 있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당시 상황이 담긴 현장 영상 살펴보겠습니다.
어둑한 밤, 대관람차가 빠르게 회전하고 있고
그 일부에 불이 붙어 빨갛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길 아래로 불씨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고요.
시간이 지나 회전하던 대관람차는 멈췄지만,
불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축제를 즐기던 시민들이 대관람차 아래에도 많이 보이는데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저녁, 독일 동부 라히프치히 지역에서 열린 음악 축제 도중 발생한 일입니다.
안타깝게도 당시 대관람차 안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목격자 : 현장에서 100∼150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고, 다음 콘서트를 가려고 했는데, 그때 관람차가 불타오르는 걸 목격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여전히 대관람차에 타고 있었어요. 그냥 보고 있는 것만으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갑작스레 대관람차가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했는데도 사람은 차량 안에 있었고 불은 계속 타올랐습니다.]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 매체에 따르면, 불이 붙은 관람차 곤돌라는 모두 2대입니다.
1대에서 먼저 불길이 치솟았는데 다른 곳으로 번지면서 1명이 추락했고, 4명이 화상을 입는 등 모두 30명이 넘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현지시간 지난 17일) : (현지시간)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하이필트 축제 대관람차에 불이 붙었다는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불은 지금은 꺼졌고요. 현재까지 4명이 다쳤고 1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리고 응급요원들과 경찰 인력, 그리고 대관람차에 타고 있던 몇몇이 연기를 마셔 이송됐고요. 당시 기준으로 18명 정도 됩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불에 탄 곤돌라 2대 피해 현장에서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화재 진압이 끝난 뒤 현장이 봉쇄된 채 음악 축제가 계속됐다고 전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하이필드 페스티벌은 록 음악 축제 중 하나로 최대 2만5천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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