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연임, 1인 전체주의 정당 탄생…기대보다는 우려 앞서"

전혜인 2024. 8. 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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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에 대해 "이재명 2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없는, 개딸 홍위병을 통한 1인 전체주의 정당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대로 어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며 "당선을 축하하며 국회 다수당 대표로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하지만,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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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슬기기자 9904sul@]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임에 대해 "이재명 2기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없는, 개딸 홍위병을 통한 1인 전체주의 정당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예상대로 어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새 대표로 선출됐다"며 "당선을 축하하며 국회 다수당 대표로서 수많은 도전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현안을 해결하고 민생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하지만, 솔직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85%의 압도적 득표율이나 24년만의 연임은 둘째 문제"라며 "이재명 변호인을 자처하는 이들이 이 대표의 낙점으로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이재명 지배 체제를 확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맞춤형 강령 개정도 이재명 사당화와 방탄 정당의 화룡정점"이라며 "공천에 불복하면 10년간 공천을 제한하는 '비명횡사' 공천으로 반대파를 제거할 수 있고, 강성 당원의 권한을 강화해 원내대표나 국회의장 등 국회직 선출까지 이 대표를 따르는 개딸들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사당화, 방탄 정당의 폐해는 이미 현실화돼 이재명 방탄을 위해 법사위를 장악하고, 이 대표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법치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공약인 '기본사회'도 아예 당의 강령에 포함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 민주당은 보편적 국민정당을 포시하고 하향평준화 포퓰리즘 정당의 길을 걷게 됐다"며 "역사적으로 전체주의 정당은 국익보다 특정인의 이익에 봉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많은 국민들은 민주당이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거덜내는 세력이 될까 불안해한다"고 꼬집었다.

또 "특히 재판 중인 이 대표가 팬덤과 국회 다수당의 힘으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심판을 면하려 한다면 나라 혼란은 불가피하다"며 "이 대표는 이런 국민의 우려에 대해 귀담아듣고, 자신 방탄보다 대표직 수락연설부터 밝힌 민생경제 회복과 극한적 대결 정치 종식이라는 약속부터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전통을 이어온 민주당도 강성 팬덤에 둘러싸여 특정인을 위한 정당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말 없는 다수의 민의를 대변하고, 국익에 봉사하는 정당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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