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베이스원, 日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출격 "뿌듯한 시간"

제로베이스원(courtesy of SUMMER SONIC 2024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개최된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출격했다.

'서머소닉'은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로베이스원이 데뷔 1년 만에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세트리스트에 포함된 모든 곡을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한 명품 브랜드 무대 의상을 입고 개성을 살려서 등장한 제로베이스원은 먼저, 정상을 향한 아홉 멤버의 진취적 열정을 그린 '뉴 키즈 온 더 블락'(New Kidz on the Block)으로 경쾌한 오프닝을 연 뒤,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데뷔곡 '인 블룸'(In Bloom)을 일본어 버전으로 소화하며 청량 에너제틱 매력을 과시했다.

제로베이스원(courtesy of SUMMER SONIC 2024 제공)

이어 제로베이스원은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연 당시 경연곡인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을 포함해 '우주먼지 (and I)', '선데이 라이드'(Sunday RIDE)를 메들리 무대로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페스티벌에 최적화된 ZEROBASEONE표 긍정 에너지 무대도 펼쳐졌다. 이들은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우리만의 세상을 노래한 '키즈 존'(Kidz Zone)에 이어 '스웨트'(SWEAT), '필 더 팝'(Feel the POP) 무대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또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첫 싱글 '유라유라 -운메이노하나-'(ゆらゆら -運命の花-)를 선곡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었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해당 싱글로 3월 출하량 기준 일본 레코드협회가 50만 장 이상의 누적 출하량을 달성한 작품에 부여하는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서머소닉 2024'를 찾은 관객들과 현지 언어로 가까이 소통하며 무대를 꽉 채운 제로베이스원은 "이렇게 큰 페스티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뿌듯한 시간이었다"며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제로베이스원의 음악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E)을 발매한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