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약세…잭슨홀 미팅 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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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9일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을 경계하면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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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19일 장 초반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 등을 경계하면서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28%) 하락한 2689.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74포인트(0.03%) 오른 2697.97에 개장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5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0억원, 1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200원(1.50%) 내린 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SK하이닉스(-0.80%), LG에너지솔루션(-1.63%), 기아(-0.09%), POSCO홀딩스(-1.21%)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7%), 현대차(0.20%), 셀트리온(0.15%), KB금융(1.07%)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3.65포인트(0.46%) 내린 782.6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6억원, 2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461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8%), 알테오젠(-1.33%), HLB(-0.88%), 에코프로(-1.90%) 등이 약세인 반면 엔켐(2.61%), 삼천당제약(0.12%), 휴젤(5.88%) 등은 상승 중이다.
한편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오는 22~24일로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하는지에 쏠리고 있다.
이미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에선 파월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경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여전히 강력한 미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평균은 전장보다 96.70포인트(0.24%) 오른 40659.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03포인트(0.20%) 상승한 5554.25, 나스닥지수는 37.22포인트(0.21%) 오른 1만7631.72에 마쳤다.
주간 기준 상승률로 보면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 5.29% 올라 2023년 11월 3일로 끝난 일주일(6.61%)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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