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개막전 졸전 끝 무승부, 안첼로티 감독 분노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시즌 개막전부터 불같이 화를 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 프리메라리가 시즌 개막전에서 마요르카와 1-1로 비긴 뒤 “선수들의 태도가 나쁘고 집단적인 헌신도 부족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3분 로드리고의 선취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마요르카에 동점골을 내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추가 시간 측면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퇴장당한 후에도 결승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전에는 균형이 부족했다”며 “역습과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좋은 경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수비를 더 잘해야 했고 무엇보다도 경기장에서 균형을 더 유지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변명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우리가 무엇 때문에 문제를 겪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승점 10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에서 현재 최고 공격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해 타이틀 방어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음바페는 이날 마요르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슛 네 개를 때렸고 그 중 두 개가 골문을 향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승부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수비에 임하는 태도가 나빴고 헌신도 부족했다”며 “공격수가 압박할 때 미드필더가 도와주지 않았고 수비수들이 뒤에 머물러 있었다. 이 문제는 한개 포지션만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이기고 시즌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5일 레알 바야돌리드를 홈으로 불러 시즌 2차전을 벌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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