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호날두, 또 사우디서 준우승 ⇒ 상대 선수들은 '메시' 세리머니로 비웃음

이인환 2024. 8.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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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폭발을 하면 뭐하나.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득점왕은 차지했지만 우승컵은 없다.

이기주의에 가득찬 호날두의 인성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일 힐랄 팬들은 알 나스르와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호날두를 도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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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HA, SAUDI ARABIA - AUGUST 17: Cristiano Ronaldo of Al Nassr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1st goal during the Saudi Super Cup Final match between Al Nassr and Al Hilal at Prince Sultan bin Abdul Aziz Stadium on August 17, 2024 in Abha, Saudi Arabia. (Photo by Yasser Bakhsh/Getty Images)
ABHA, SAUDI ARABIA - AUGUST 17: Cristiano Ronaldo of Al Nassr celebrates after scoring the 1st goal during the Saudi Super Cup Final match between Al Nassr and Al Hilal at Prince Sultan bin Abdul Aziz Stadium on August 17, 2024 in Abha, Saudi Arabia. (Photo by Yasser Bakhsh/Getty Images)


[OSEN=이인환 기자] 인성 폭발을 하면 뭐하나. 날이 가면 갈수록 동네북처럼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간) 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24 사우디 슈퍼컵 결승에서 1-4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알힐랄은 2연 연속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44분 선제골을 넣고 포효했다. 4강전에도 득점한 호날두는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내리 4실점을 했다. 후반 47분 말컹의 네 번째 골이 터지자 호날두는 머리를 감싸쥐었다.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우승할 수 없다는 절망감이었다.

‘팀토크’에 따르면 경기 후 호날두는 실망한 나머지 시상식을 거부하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준우승으로 기분이 나빠 메달 수상을 거절한 것이다.

호날두는 사우디리그에서 득점왕은 차지했지만 우승컵은 없다. 2023년 6월 아랍클럽챔피언스컵 때 들어 올린 트로피가 유일한 정상이다. 호날두가 이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ABHA, SAUDI ARABIA - AUGUST 17: Cristiano Ronaldo of Al Nassr looks on during the Saudi Super Cup Final match between Al Nassr and Al Hilal at Prince Sultan bin Abdul Aziz Stadium on August 17, 2024 in Abha, Saudi Arabia. (Photo by Yasser Bakhsh/Getty Images)

스포츠에서 결과 못지 않게 페어플레이가 중요하다. 이기주의에 가득찬 호날두의 인성은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연히 호날두에 대한 조롱이 이어졌다. 알 힐랄이 2-1로 경기를 뒤집자 관중석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이름이 연달아 터졌다. 실제로 일 힐랄 팬들은 알 나스르와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면서 호날두를 도발하고 있다.

여기에 선수들도 가세했다. 우승 축하 세리머니에서 알 힐랄의 주장 살렘 알 다우사리는 카타르 월드컵서 메시의 걸음걸이를 따라했다. 노골적으로 호날두를 도발하기 위한 행동이였다. 이런 상대 팀 팬과 선수들의 도발로 인해 호날두의 시상식 노쇼는 더욱 조롱의 대상이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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