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EPG경영 평가 금융권 `1위`

임성원 2024. 8. 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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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구 위기 대응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EPG경영' 평가에 금융권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EPG경영 평가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 환경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도 사례 발굴 등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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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점 획득… 전체 3위 기록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구 위기 대응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EPG경영' 평가에 금융권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EPG 지표는 국내 최고의 민간 인구문제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한 지표로 지난 18일 해당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기존 ESG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의미하는 S(Social)를 인구 위기 대응 지표인 P(Population)로 대체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의미하는 'P'의 가중치를 높인 것으로, 단순히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원들이 제도를 얼마나 활용했는지, 휴직을 다녀온 후 복직했는지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조사에선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국 ESG연구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 중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네가지 부문의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신한카드는 총점 80.9점을 받아 금융권 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가 대상으로 포함된 금융업 52개 회사의 평균 점수(60.2점)와 비교하면 이를 크게 웃돌았다.

현재 신한카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함께 적극적인 출산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출산과 양육 지원책으로는 임신 초기(12주 이내) 및 임신 후기(36주 이후)에 있는 여직원을 대상으로 1일 2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한다.

또 원활한 태아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신 개월 수에 관계없이 매월 하루의 휴가를 부여한다. 출산 전후 영업일수 기준 110일의 휴가를 부여하며 배우자도 최대 10일까지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최장 19개월까지 쓸 수 있는 육아 휴직 제도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입학 이후 2개월 동안 근로 시간 1시간 단축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EPG경영 평가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근로 환경과 가족친화적인 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도 사례 발굴 등 인구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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