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스코틀랜드오픈 공동 6위…“다음주 메이저에 에너지 쏟아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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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톱10을 기록하며 다음주 열리는 202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00만달러)을 기약했다.
지난주 파리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고진영은 바로 이어진 이번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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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순위일 수 있었는데 퍼트 아쉬워”
7년 만에 첫 우승한 코글린, 3주 만에 2승째 따내
파리올림픽 銀 헨젤라이트 준우승…金 리디아 고 9위
고진영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우승자 로런 코플린(미국)과 8타 차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한 그의 4번째 톱10이다. 지난주 파리올림픽에서 공동 25위에 그쳐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든 고진영은 바로 이어진 이번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다음주 열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를 마친 뒤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견고한 경기를 했다. 이 순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는데 퍼트를 많이 놓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톱10으로 마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를 잡으면 바로 보기가 나오는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그래도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제 LPGA 투어는 오는 22일 개막하는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으로 향한다. 고진영은 앞선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컷 탈락-공동 29위-공동 2위-공동 35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ANA 인스피레이션(현재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석권했던 2019년이다.
고진영은 “AIG 여자오픈은 정말 긴 대회가 될 것”이라며 “다음주를 위해 이번 대회에서 받은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은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진희(26)와 김아림(29)이 합계 이븐파 288타를 쳐 공동 18위로 뒤를 이었고, 강혜지(33)가 공동 20위(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3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코글린이 차지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7년 차에 첫 우승을 기록했던 코글린은 불과 3주 만에 자신의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지난주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는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준우승이다.
후루에 아야카(일본), 메건 캉(미국)이 공동 3위(9언더파 279타)에 이름을 올렸고, 찰리 헐(잉글랜드)은 단독 5위(8언더파 280타)를 기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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