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교육청 2만9천명 을지연습…22일 전국 학교 대피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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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도 을지연습에 참여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오는 22일 공습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연습에 참여하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소속기관 등 교육행정기관은 총 248개로, 공무원 등 2만9000여명이 비상소집 외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또한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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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37곳 처음 참여…전시 '연합대학' 조성 훈련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도 을지연습에 참여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오는 22일 공습 상황을 가정해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19일 교육부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총괄 실시하는 올해 을지연습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매년 이뤄지는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 공비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도입된 전시·사변 및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이뤄지는 훈련이다.
공직사회에서는 전쟁 발발에 대응해 비상소집, 상황실 운영 등 전시 행정 체제로 전환하는 연습을 한다.
이번 연습에 참여하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소속기관 등 교육행정기관은 총 248개로, 공무원 등 2만9000여명이 비상소집 외 다양한 훈련을 받는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까지 참여하지 않았던 국립대 37개교가 을지훈련에 동참한다. 전시 상황에 연합대학을 운영하고 교육 기반을 유지하는 훈련에 나선다.
교육부는 올해 을지연습 기간 중 전쟁이 발생했을 시 영유아 보육 및 교육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토의를 진행한다.
일부 학교와 기관에서는 학생 보호와 긴급 학사 운영을 위한 훈련이 이뤄진다. 서해 5도 등 접경 지역의 학생을 보호하고 학교를 재배치하는 훈련을 한다.
사이버 테러를 대비한 교육행정전산망 장애, 북핵 위협 상황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도 실시한다.
또한 모든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 사이렌이 울리면 학교에선 학생 대피 훈련을 하고 국민행동요령을 가르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을지연습은 안보 위협에 대응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교육행정기관의 비상 대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이라며 "교육부는 비상사태 시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을지연습에 임하도록 하는 등 국가 비상 대비 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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