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자회사 주가 하락한 SK, 목표가 25만→23만”

문수빈 기자 2024. 8. 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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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SK에 대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19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목표주가 하향은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통신 계열의 안정적인 실적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그리고 SK바이오팜의 해외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요인과 정유화학 및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한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혼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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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모습./뉴스1

대신증권이 SK에 대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 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16일 SK의 종가는 13만8500원이다.

19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SK의 목표주가 하향은 자회사 주가 하락에 따른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양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SK스퀘어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영업적자와 SKE&S의 영업이익 감소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SK가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방안의 시행, 그리고 취득한 자기 주식(69만5600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다만 SKE&S와 SK이노베이션의 합병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양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합병비율 산정 시의 SKE&S의 가치는 당사에서 추정한 부문과 차이가 미미하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통신 계열의 안정적인 실적과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그리고 SK바이오팜의 해외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요인과 정유화학 및 전기차 밸류체인에 속한 계열사들의 실적 부진이 혼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시일 내에 극적인 반전은 어렵겠지만 SKE&S와의 합병 이후 SK온을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턴어라운드 시 주가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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