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컴투스, 실적 개선 더뎌… 목표가 6만3000→5만원”

강정아 기자 2024. 8. 1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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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9일 컴투스에 대해 별도 기준 이익 개선이 더딘 상황에 신작 라인업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컴투스는 4분기 'GODS&DEMONS', 내년 '서머너즈 원:레기온', '레전드 서머너',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 등 신작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할인은 계속되고 있고, 별도 기준의 이익 개선이 더딘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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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9일 컴투스에 대해 별도 기준 이익 개선이 더딘 상황에 신작 라인업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컴투스의 종가는 3만7350원이다.

컴투스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컴투스 제공

올해 2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 감소한 173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1545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머너스 워’의 출시 10주년 이벤트와 야구 시즌으로 스포츠 게임 매출이 오른 영향이 컸다.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7% 증가한 93억원을 냈다.

김지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작과 기존 게임의 프로모션이 집행돼 마케팅 비용은 분기 대비 107.7% 급증했으나, 인건비는 같은 기간 7.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컴투스의 신작 라인업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점에 주목했다. 이달 7일 ‘BTS 쿠킹온’이 출시된 후 글로벌 인기 순위 상위권에 집입했다. 올해 4분기에는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해당 장르의 글로벌 관심도를 감안할 때 글로벌 출시로 국내 대비 3배 수준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의 원작 지적재산권(IP)인 ‘프로스트펑크’의 시즌 2 출시가 내달 21일 예정이라 올해 4분기 게임 출시 시 원작 IP 팬들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컴투스는 4분기 ‘GODS&DEMONS’, 내년 ‘서머너즈 원:레기온’, ‘레전드 서머너’,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 등 신작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할인은 계속되고 있고, 별도 기준의 이익 개선이 더딘 점을 감안해 목표 주가를 내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미디어 자회사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기대하기보다 별도 부문의 이익 체력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의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4분기 신작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와 내년 초 신작 ‘프로야구라이징’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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