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부산이 특별해진다"…융복합 전시컨벤션 '페스티벌 시월' 개최

다음 달 30일부터 9일간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 연계 개최
참여 행사 결합한 통합입장권 판매로 관광상품화 추진
참여 행사 간 교류 위한 '시월빌리지'와 '시월파빌리온' 조성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와 행사들이 하나로 뭉쳤다.

부산시는 다음 달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9일간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사업인 '페스티벌 시월(FESTIVAL SHIWOL)'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페스티벌 시월'은 세계적 융복합 축제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와 같은 새로운 개념의 전시컨벤션 이벤트로, 지역 내 대표 전시컨벤션 이벤트들을 연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1개 참여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 구성과 통합입장권 판매 방안 모색, 참여 콘텐츠 보강 등을 실시했다.

부산의 새로운 바람(시월금풍)이라는 주제의 '페스티벌 시월'은 10월의 바람(風)과 부산의 바람(望)을 형상화해 생산적 즐거움과 변화를 위한 기회를 여는 축제로 만다는다는 목표다.

시는 행사 기간 6개 분야 17개 국제행사에 '시월' 브랜드를 활용한 연계 마케팅을 실시해 세계인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브랜딩에 나설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시월뮤직(부산국제록페스티벌, K뮤직시즌 굿밤콘서트, 시월페스티벌 개막식) △시월무비(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시월컬처(부산글로벌웹툰베스티벌, 월드크리에이터페스티벌,비욘드한글&K컬처) △시월고메(국제음식박람회&마리나셰프챌린지, 수제맥주페스티벌) △시월비즈(아시아창업엑스포, 부산디자인페스티벌, 한아세안패션위크) △시월테크(테이터글로벌해커톤, AI데이터세미나) 등 이다.

통합입장권은 참여 행사를 연계해 시월뮤직&무비, 시월뮤직&퍼포먼스, 시월익사이팅&파티 등 총 3존으로 구성했다. 또, 11개 협력호텔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입장권과 결합한 묶음 관광상품을 판매한다.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페스티벌시월' 17개 참여 행사와 행사 기간 중 벡스코 야외에서 열리는 '사일런스뮤직앤파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통합입장권 판매는 오는 30일부터 페스티벌시월 공식 앱과 11개 협력호텔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중국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외국인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시월 통합입장권을 결합한 외국인전용관광상품을 중국 온라인여행 플랫폼인 씨트립을 통해 판매한다.

시는 행사 기간 참여 행사 간 교류(네트워킹) 지원을 위해 벡스코 야외에 부산형 융복합 전시컨벤션 공간인 '시월빌리지'와 '시월파빌리온'을 임시 조성한다.

또, 행사 기간 중 약 45만명의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숙박 공급과 바가지요금, 위생, 교통 혼란 등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등에 점검하고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은 사람을 모으는 도시보다는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의 변모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도시 마케팅과 브랜딩 추진에 있어 이번 '페스티벌 시월'이 크게 일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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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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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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