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 앞둔 해리스 바람몰이...트럼프도 맞불 유세 나선다
[앵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식 후보로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박빙의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현직 대통령 등 핵심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민주당 후보 '대관식'에 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 주를 돌며 맞불 유세에 나섭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로 향하기 전 최대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주지사 부부와 합류해 버스로 곳곳을 누비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해리스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결과를 받아들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해리스가 트럼프와 양자 대결에서 4%포인트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고,
CBS 여론조사도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을 각각 51%와 48%로 전망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우리는 이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길 것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이길 것입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이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 부통령은 전·현직 대통령이 총출동하는 전당대회에서 '대관식'을 치르며 한 차례 더 기세를 올릴 전망입니다.
첫날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둘째 날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지지 연설에 나서고, 셋째 날과 마지막 날 팀 월즈 주지사와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비욘세의 깜짝 공연 가능성, 테일러 스위프트의 참석 여부도 관심거립니다.
트럼프 측도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경합 주를 돌면서 맞불 유세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상원의원이 23일까지 유세를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위험할 정도로 진보적이며 실패한 기록을 부각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통령 후보(지난 17일) : 우리는 역대 가장 급진적인 좌파 인사로 알려진 카멀라 해리스라는 공산주의자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20일 미시간주, 21일 노스캐롤라이나 등에서 공세에 나설 계획인데 유권자들의 흔들리는 표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우희석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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