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유럽종양학회서 '루닛 스코프' 연구초록 발표

4년 연속 ESMO 참가… 임상 유효성 지속 입증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확대… 임상 적용 가속화

루닛이 다음 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 참가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유럽에서 AI 바이오마커(DNA 등을 통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플랫폼 '루닛 스코프'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루닛은 다음 달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4 유럽종양학회'(ESMO 2024)에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1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주제는 'AI 기반 면역표현형 분류를 통한 진행성 위암 환자 대상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및 항암화학 병용요법 치료 반응 예측'이다.

진행성 위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은 최근 1차 치료제로 허가돼 사용 중이나 환자별 치료 반응이 다른 관계로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이 필요하다.

루닛은 2021년부터 4년 연속 ESMO에 참가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왔다. 주요 암 학회 참가 및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AI 바이오마커 기술의 신뢰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ESMO 2024에서도 한 단계 더 발전된 루닛 스코프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AI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 AI 기술을 통해 암 치료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