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대한해운, 실적에 비해 주가 하락 과도… 이 가격에는 승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19일 대한해운이 올해 실적은 문제 없으며, 그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 매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5% 높게 잡았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주가는 이익 안정성에 비해 너무 많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19일 대한해운이 올해 실적은 문제 없으며, 그간의 주가가 크게 하락해 투자 매력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 주가는 2600원으로 7.1% 하향했으나, 투자 의견은 ‘매수’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대한해운은 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상승여력은 30.0%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3.5% 높게 잡았다. 그러나 연결 자회사 벌크선 실적 부진 및 LNG선 영업이익률 가정치 조정을 반영해 202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7.8%, 2026년 11.8% 각각 하향했다.
그러면서도 강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투자포인트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환경에서 방어주의 역할이 가능하다”면서 최근 이익의 변동성은 주력 사업 이익이 안정적인 가운데, 비경상적 일회성 이익이 붙어서 발생한 긍정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강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순차입금은 2023년말 2조3000억원에서 2024년말 2조원, 2025년말 1조7000원으로 빠르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재무 레버리지가 축소되면서 이익의 변동성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강 연구원은 “대한해운의 주가는 이익 안정성에 비해 너무 많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하기는 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에는 분양사업에서 발생하는 비경상적 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포함되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해운업을 중심으로 볼 때, 2분기 영업손익은 KB증권의 예상에서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연결 자회사 중심으로 예상보다 벌크선 이익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단기적으로 주가 급락(연중 고점 대비 27.8% 하락)을 일으킬 정도의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