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래 이야기들 궁금하다면…‘이야기 상점’에 놀러오세요
특산품·지명 유래 등 소개
울산박물관은 오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제2회 반짝 전시 ‘이야기 상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에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전시는 ‘울산 지역 상품’, ‘울산 효자 상품’, ‘상점 안 작은 서점’ 등으로 진행된다.
‘울산 지역 상품’에서는 고래논 이야기와 이의립 이야기를 통해 울산의 특산품인 고래 고기와 철에 대해 살펴본다. ‘울산 효자 상품’에서는 삼밭골 이야기와 효자 송도 이야기를 보며 옛 선조들의 효행과 북구 효문동을 비롯한 여러 지명의 유래를 알아본다.
‘상점 안 작은 서점’은 문수산 고양이 짐바(짐을 묶거나 매는데 쓰는 줄) 바위 설화와 한국의 전래 이야기책을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상점에서 흥미로운 책을 고르듯 울산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박물관은 다음달 3일부터 11월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개최할 ‘제26기 울산박물관 대학’ 수강생들을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박물관 대학은 ‘근대 100년의 이모저모’를 주제로 올해 상반기 진행한 박물관 대학에서 다루지 못했던 개항기와 대한제국의 미술, 일제강점기의 박람회, 신문 연재 문학, 관광산업 등에 대해 알아본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며,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별도의 수강료는 없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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