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삼성생명 주주환원 긍정적…주당배당금 전망치↑"

송은경 2024. 8. 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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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생명이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삼성생명 2분기 실적 리뷰 보고서를 통해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밸류업 공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목표를 기존 35∼45%에서 50%로 높이고 그 시점도 3∼4년 내로 제시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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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생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생명이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삼성생명 2분기 실적 리뷰 보고서를 통해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밸류업 공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목표를 기존 35∼45%에서 50%로 높이고 그 시점도 3∼4년 내로 제시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DPS 전망치는 기존 4천400원에서 4천600원으로 올렸다.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8천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생명의 연결 기준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1조3천6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5% 증가했다.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수익성 위주로 돌아서면서 전년 동기 마이너스(-)였던 사업비 예실차가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양호한 자본시장 여건이 반영되며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을 중심으로 투자이익도 개선됐다"고 짚었다.

이어 "2분기는 1분기 대비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20% 감소했으나 미래보험료 현가는 12% 감소에 그쳤으며 APE 대비 미래현금유입의 현가 배수도 6.4에서 7.0으로 개선됐다"며 "따라서 경쟁사와는 달리 저수익성인 단기납 종신보험에서 일반종신보험으로 판매 포트폴리오가 변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금리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생명보험사의 속성을 감안하면 신계약 수익성은 양호하게 방어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손해보험사에 비해서는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생보사 중에서는 단연 돋보인다"고 부연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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