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해리스 선두' 현실 부정…"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 과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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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극단적으로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사 결과를 부정했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18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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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극단적으로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사 결과를 부정했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18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합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를 일축했다.
그는 "여론조사는 민주당을 급격하게 과장하는 경향이 있으며, 우리는 2016년과 2020년 여름에 그것을 확실히 확인했다"며 선거 결과를 보면 "많은 여론조사가 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디어가 가짜 여론조사를 이용해 공화당 투표율을 낮추고 공화당 유권자들과의 불화와 갈등을 조장한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폭스뉴스의 앵커가 경합주인 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는 동시에 조지아와 네바다에서도 격차를 "상당히" 좁혔다는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를 언급한 뒤 나왔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주자로 등장한 후로 "설탕에 취해 흥분"했다며, 막상 "해리스 캠페인의 내부자들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들은 3년 반 동안 부통령을 지낸 카멀라 해리스가 어떻게든 지난 1300일 동안과는 다른 방식으로 내일의 인플레이션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는 생각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국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4~5%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난 ABC와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밴스 부통령 후보는 "해리스가 정체되고 평준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여론조사가 많이 있다"며 "ABC와 WP는 2020년 여름, 엄청나게 부정확한 여론조사 기관이었다"고 비판했다. 당시 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소평과된 경우가 많았던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인터뷰 마지막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숫자를 보고 실제로 국민과 이야기를 나눈다면, 11월에 우리가 올바른 위치에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는 여론조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달 5일, 처음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누르고 전국적 선두를 차지했다.
악시오스는 "여론조사가 항상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가짜는 아니다"라며 "거의 모든 주요 여론조사 기관에서 해리스가 급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요 경합주에서는 여전히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보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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