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영화인들도 호평…정우성 "오승욱 감독·전도연 배우가 쓴 시 한 편 본 것 같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리볼버' 실관람객에 이어 영화인들의 뜨거운 지지와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으로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영화 '리볼버'가 동료 배우, 감독들의 호평 리뷰를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로 1,312만 관객을 동원한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은 "캐릭터의 향연,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 유려한 촬영과 편집, 가슴을 파고드는 음악, 영화적 매력을 다 갖춘 '에브리띵' '리볼버'!"라며 모든 면에서 웰메이드인 '리볼버'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극찬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섬세한 연출의 대가 허진호 감독은 "오승욱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새롭고 매력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탈주'로 올여름 극장가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던 이종필 감독은 "체호프도 수긍할 만한 '리볼버'의 사용. 재밌는 '척'하지 않아서 진정한 의미의 재미가 있다"며 의외의 재미를 선사한 '리볼버'를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유령'과 '독전' 등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독보적인 연출을 보여준 이해영 감독은 "장르 안에 독하게 자리잡은 인물들의 면면이 오래 남는다. 독자적으로도 좋고 앙상블로서도 좋은데, 전도연이 어금니를 악물던 혼자의 장면들이 너무 근사해서 덩달아 오래 어금니를 물고 봤다. 마냥 응원하고 싶은 영화, 어금니를 물고 화이팅을 보낸다" 며 지금껏 보지 못한 전도연의 건조한 얼굴과 버라이어티한 캐릭터의 향연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건넸다.
오승욱 감독과 메가토크까지 함께하며 '리볼버'에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밀수', '모가디슈',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은 "'리볼버'는 두 번 보면 더 재밌는 이상한 힘이 있는 영화. 관객분들이 꼭 한 번 더 보시면 훨씬 더 많은 것이 보이고, 깊이 있는 재미를 얻어가실 수 있을 것"이라며 볼수록 새로운 감상을 느끼게 하는 작품의 힘에 대해 호평하며 N차 관람을 적극 독려했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김종수, 정만식 그리고 특별 출연과 우정 출연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전혜진, 이정재, 정재영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압도적인 시너지로 영화를 빈틈없이 채운 '리볼버'를 향해 동료 배우들도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정우성은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 배우가 쓴 시 한 편을 본 것 같다", 김남길은 "'리볼버'는 앵글 안에서 배우들이 자유롭게 들어왔다 나가는 여백의 미덕이 있는 영화. 오승욱 감독은 시간이 흐를수록 짙은 향기가 나는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다"라며 오승욱 감독의 연출력은 물론 감독과 배우들의 호흡에 극찬을 전했다.
여기에 조우진은 "그저 연기 보다가 시간 순삭", 노윤서는 "최고의 배우들이 서로 공을 던지며 보여주는 멋진 연기! 건조한 얼굴의 꾸준한 집요함으로 잔잔하고 묵직한, 마지막 한 발!", 조이현은 "캐릭터들의 숨과 눈빛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 영화, 긴장되는 액션과 유머도 놓치지 않은 팔색 매력 영화"라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양보 없는 연기 향연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박훈은 "감각적이고 유혹적인 색감의 영화적 장치 안에서 활어처럼 파닥이는 캐릭터들의 생동감. 매력적이게 위험한 총 리볼버", 신현빈은 "차갑게 끓어오르는 동시에 뜨겁게 얼어붙는 두 시간"이라며 러닝타임 내내 압도하는 감각적인 미장센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세밀하고 유려한 연출력에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을 넘어 영화인들의 마음까지 완벽히 매료시키며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리볼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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