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기원"…러·우크라 대사관에 데뷔 앨범 보낸 트로트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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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국민들이'K-트로트'를 부르며 행복한 일상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경북 칠곡군 출신으로 2022년 KBS 전국 근로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가수 김채연 씨(본명 김미순·53)가 2년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를 위해 데뷔 앨범을 주한 러시아 대사관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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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국민들이‘K-트로트’를 부르며 행복한 일상을 누리길 기원합니다."
경북 칠곡군 출신으로 2022년 KBS 전국 근로자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가수 김채연 씨(본명 김미순·53)가 2년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를 위해 데뷔 앨범을 주한 러시아 대사관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보냈다.
19일 칠곡군에 따르면 김 씨는 두 대사관에 '포성이 멈추고 국민들이 한국의 전통가요를 들으며 어깨춤을 추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 담긴 영어 메모와 함께 각각 앨범 100장을 보냈다.
자신의 곡처럼 밝고 경쾌한 리듬이 이어지는 K-트로트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는 "음반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전쟁 복구 비용에 기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씨는 "음악은 총보다 강하다. 한국인의 흥과 리듬이 있는 K-트로트를 통해 평화와 반전 메시지가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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