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배당 중심 주주환원 전망"-NH투자증권

천현정 기자 2024. 8. 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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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올해 배당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펼칠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적정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동안 주주환원율을 기존 35.1%에서 3~4년 내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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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올해 배당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펼칠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기존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지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2% 증가한 746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2분기 CSM(보험계약마진) 조정으로 인한 손실이 3544억원으로 크게 발생했지만,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이 없는 3분기부터는 2000억원대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계열사 삼성화재가 지난 5월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제시해 이번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 목표 50%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사측이 밸류업 공시 지연 사유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거론한 만큼,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매입은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배당 성향 37.2%를 가정한 DPS는 4700원, 배당수익률은 5.3%로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6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적정 자본 비율을 유지하는 동안 주주환원율을 기존 35.1%에서 3~4년 내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자사주 정책 등을 포함한 밸류업 계획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시행 이후에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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