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마지막 베이브릿지 시리즈에서 오클랜드에 신승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8.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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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베이브릿지 시리즈에서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를 4-2로 이겼다.

이날 오클랜드 콜리세움에는 마지막 베이브릿지 시리즈를 보기 위해 오클랜드 평균 관중을 훨씬 웃도는 3만 27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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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 베이브릿지 시리즈에서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2연전 마지막 경기를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63승 63패,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이들에게는 이날 경기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라모스는 7회 동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어슬레틱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오클랜드를 떠나 임시 연고지 새크라멘토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경기가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두 인접 지역 연고팀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됐기 때문.

두 팀의 대결은 두 지역을 잇는 다리 베이브릿지의 이름을 따서 ‘베이브릿지 시리즈’로 불렸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라이벌 인터리그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어슬레틱스가 연고 이전을 결정하면서 이제 베이브릿지 시리즈는 추억속으로 사라지게됐다.

이날 오클랜드 콜리세움에는 마지막 베이브릿지 시리즈를 보기 위해 오클랜드 평균 관중을 훨씬 웃도는 3만 272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클랜드에서만 11시즌을 감독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무엇보다 슬프다. 이곳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많은 감정속에 치를 거 같다. 나는 이 구장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더 이상 오클랜드를 방문할 일이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멜빈 감독이 평소보다 이른 7시 15분에 경기장에 출근, 관중석 계단을 오르내리며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또한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흰색 스파이크를 신었고 경기전에는 직접 라인업카드를 교환하러 나왔다.

스넬은 7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이날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7이닝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오클랜드 선발 JP 시어스가 7 2/3이닝 7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투수전을 벌였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샌프란시스코가 헤라르 엔카르나시온, 마이클 콘포르토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냈다.

오클랜드는 10회말 선두타자 맥스 슈만 타석 때 상대 2루수 브렛 와이즐리의 수비 실책으로 선행 주자 로렌스 버틀러가 득점하며 격차를 좁혔으나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의 라인 워커는 무사 만루 위기에서 JJ 블리데이, 미겔 안두하, 쉐아 랑겔리어스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으며 팀을 구했다.

스넬은 이날 경기에서 10탈삼진을 기록, 시즌 네 번째, 통산 34번째 두 자리 수 탈삼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55탈삼진을 기록,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5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1975년 존 몬테푸스코가 세운 구단 기록(54개)도 뛰어넘었다.

7회초 헬리엇 라모스의 동점 솔로 홈런은 448피트의 비거리를 기록, 이번 시즌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원정팀 타자가 기록한 홈런중 최장 비거리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자중에는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2015년 9월 자렛 파커가 454피트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간 홈런이 됐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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