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히어로 김민혁, 드라마 같은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최대영 2024. 8.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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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외야수 김민혁(28)이 8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구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혁은 9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3-1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고, 5구째 시속 149㎞의 몸쪽 직구를 강하게 스윙하여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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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의 외야수 김민혁(28)이 8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 이후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구하는 순간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민혁은 9회말 1사 상황에서 두산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3-1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고, 5구째 시속 149㎞의 몸쪽 직구를 강하게 스윙하여 오른쪽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이는 그의 개인 통산 10번째 홈런이자 첫 끝내기 홈런으로, kt는 이 홈런 덕분에 SSG 랜더스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김민혁은 2014년 kt wiz에 입단한 이후 장타력보다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팀에 기여해왔다. 그는 입단 6년 만인 2020년에 첫 홈런을 기록한 후, 매년 꾸준히 한 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에 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대타로 5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민혁은 "직구 하나만 생각하고 스윙했다"며 "홈런이 나와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홈런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기쁜 마음보다 얼떨떨한 느낌이 들어서 멋진 세리머니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kt는 시즌 초반 최하위로 떨어졌으나 후반기에 힘을 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활약했던 김민혁은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며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 = kt wiz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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