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무도’처럼 오랫동안 사랑 받길, 전역 앞둔 재윤 열정 가득 상태”[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SF9이 서머킹을 넘어 최고의 음악으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그룹이 되길 소망했다.

SF9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미니 14집 ‘FANTASY’(판타지)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팬덤명과 동명인 ‘FANTASY’는 SF9만의 청량한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Don’t Worry, Be Happy’(돈 워리, 비 해피)를 비롯해 SF9의 색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멤버들은 전곡에 작사 및 작곡으로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증명했다.

SF9만의 청량의 정의에 대해 묻자, 유태양은 “너무 예쁘고 귀여운 청량의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자연스러운 청량이 묻어나는 단계다. 자연스럽게 콘셉트를 표현하면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걸 목표로 잡았다”라고 답했다.

SF9은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찬희를 언급했다. 영빈은 “이번에 찬희의 염색이 너무 큰 변화다. ‘찬희가 이를 갈았구나’ 싶었다. 판타지들이 찬희가 염색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도 (이번 앨범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찬희는 “염색을 해보고 싶었지만, 그간 (다른 활동이) 겹쳐서 염색을 못 했다. 이번에는 겹치는 게 없어서 팬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름에 좀 더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해보고 싶다고 회사에 먼저 말씀 드렸다. 색깔까지도 디테일하게 정했다. 회사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라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데 주변에서 호불호가 갈리더라. 멤버들은 다 좋다고 하는데, 몇몇 친구들이 ‘어색하다’라고 하지만 듣지 않았다(웃음)”라고 설명했다.

9월 20일 전역 예정인 재윤은 한 달 차 때문에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다. 꼭 이 시기여야 했던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영빈은 “재윤이의 전역 시기와 맞추기에는 올해 공연 계획과 잡혀 있는 일정들이 있다. 앨범 발매를 서둘렀다기보다는 여름에 맞춰 청량한 모습을 보여준 후에, 재윤이가 전역하면 공연 때 재윤이의 무대를 팬들한테 서프라이즈로 보여드리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답했다.

인성도 “이 시기에 앨범을 낼 수 있게 해주신 것도 감사한 일이다. 비교적 빠른 기간에 앨범이 나왔고, 재윤이가 나왔을 때 파생 효과로 다음 걸 준비할 수 있는 힘과 발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재윤이와 통화를 자주 하는데 서운해 하지는 않았다. 재윤이가 모니터를 많이 한다. 말년 병장이라 열정이 가득한 상태다. 오자마자 바로 투입 시켜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태양은 “재윤이 형이 같은 동기 분들에게도 팀 홍보를 열심히 해주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기뻐했고, 인성은 “좋댓구알(좋아요, 댓글, 구독, 알림 설정)하라고 링크를 뿌려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F9은 판타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영빈은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으로 (앨범을) 준비한다. 판타지라는 제목으로 나온 만큼 첫 번째로는 판타지가 만족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판타지가 저희와 함께 열심히 활동을 해서 다섯 명으로 음악방송 1위를 했으면 좋겠고 군대 가 있는 멤버들에게도 다시 발판이 될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인성은 “조회수가 무한대로 늘어났으면 좋겠다. 무한대로 늘어나는 건 사람들이 시간에 걸쳐서 계속 본다. ‘무한도전’도 계속 조회수가 올라가지 않나. 그만큼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거다. 우리가 내는 음악과 콘텐츠가 무한정으로 조회수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쇼츠 하나만이라도 잘 터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빈은 쇼츠 영상 등을 통해 SF9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귀띔했고, 태양은 “여름에 나왔으니까 서머킹을 목표로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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